국립현대미술관은 동시대 가장 영향력 있는 미디어 작가 히토 슈타이얼(Hito Steyerl)의 아시아 최초 개인전 '히토 슈타이얼-데이터의 바다'를 서울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에서 선보인다.
독일 출신인 슈타이얼은 디지털 시대, 글로벌 자본주의, 팬데믹 등 첨예한 사회, 문화적 현상을 필름, 비디오, 다큐멘터리 영상 작업과 저술 활동을 통해 깊이있게 탐구해온 작가이다. 특히 작가는 가속화된 글로벌 자본주의와 디지털 사회 및 포스트 인터넷 시대 이미지의 존재론과 그것의 정치·사회적 맥락을 분석하면서 미디어, 이미지, 기술에 관한 주요한 논점을 제시한다.
디지털 자본주의와 네트워크화 된 공간 속에서 디지털 문화가 만들어낸 새로운 이미지, 시각성, 세계상 및 동시대 미술관의 역할과 위상에 대한 폭넓은 사유와 성찰의 시간을 제공한 주요 전시 출품작을 소개한다.
전체 전시는 ‘데이터의 바다’, ‘안 보여주기-디지털 시각성’, ‘기술, 전쟁, 그리고 미술관’, ‘유동성 주식회사-글로벌 유동성’, ‘기록과 픽션’으로 구성되어 있다. 9월 18일까지.
[뉴시스] 박진희 | 2022.04.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