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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최고은 막는다', 서울시 2020년까지 청년예술인 3500명 지원

[뉴시스] 임재희 | 2016.08.17

'서울예술인플랜' 발표… 5대 희망 의제 설정 예술인 등록 자격요건 못 갖춘 '예비예술인' 지원책 마련 충정로·정릉에 기존 예술인 위한 공공임대 1000호 공급 생계 걱정 덜기 위해 양질의 예술 일자리 1만5000개 제공. 서울시가 청년·신진 예술인이 경력을 쌓을 수 있도록 '최초예술지원사업'에 나선다. 경력위주인 정부의 예술인지원사업으로 인한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서다. 또한 예술인들에게 주거와 창작공간을 지원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통해 부당대우 없이 생계를 유지할 수 있도록 돕기로 했다. 시는 이러한 내용을 골자로 하는 '서울예술인플랜'을 17일 발표했다. 5대 '희망(HOPES)' 의제를 설정하고 기존사업 13개와 신규사업 30개 등 총 43개 사업을 2020년까지 추진한다. 5대 희망의제는 ▲예술인주거·창작공간(Housing) ▲예술인 활동기회(Opportunity) ▲장애 없는 창작활동 촉진(Promotion) ▲예술인 성장과 발전(Education&Exchange) ▲지속가능한 예술환경(Sustainability) 등이다. 최초예술인지원사업은 예술인 등록 자격요건을 갖추지 못해 정부로부터 지원을 받지 못하는 예비 예술인들을 위한 사업이다. 공공지원금 수혜경력이 없는 예술인중 나이와 상관없이 예술대학 졸업후 활동경력 3년 이내이거나 만 35세 미만 청년이 대상이다. 시는 2017년 500명(팀)을 시작으로 2018년부터 2020년까지 매년 1000명(팀)씩 총 3500명(팀)에게 창작지원금을 지원해 예술인으로 육성한다. 시는 공공문화예술시설을 늘려 예술인들의 활동 공간을 확대한다. 분야별 예술가와 전문가 의견을 수렴해 연극창작지원시설, 서울아레나, 사진미술관 등 13곳을 조성한다. 시·구청 로비 등엔 온라인을 활용한 판로 개척 공간인 '아트월(Art Wall)'을 마련한다. '영 아티스트 페스티벌'을 매년 6회(장르별 4회+통합 2회)씩 열어 예술인으로서 경력을 쌓고 작품 발표 기회를 제공한다. 기존 예술인들에게는 주거·창작 공간이 주어진다. 우선 시는 공공임대주택 50호를 공급한 데 이어 2020년까지 충정로와 정릉 등 예술인 밀집지역에 1000호를 추가 공급한다. 주거형태는 ▲소셜믹스(예술인+대학생 등) ▲원룸·다가구 매입 ▲공동체주택(협동조합) 등이다. 예술 활동이 지역 활성화와 주민 예술향유로 이어질 수 있게 도시재생지역과 재개발지역 등을 위주로 주거공간을 선정키로 했다. 창작공간으로는 시 소유로 정밀안전진단에서 D등급을 받은 회현 시민아파트와 기부채납이 예정된 동대문아파트 등을 개선해 낮은 월세로 장기임대한다. 자치구 유휴공간 등 공공시설엔 리모델링 비용을 1곳당 2000만원 정도 지원해 공유형 창작공간 100곳을 만든다. 민간운영 창작공간은 공모를 통해 300곳에 최대 6개월간 1000만원의 임차료를 지원한다. 한편 문화체육관광부가 지난해 문화예술인 실태를 조사한 결과 서울시 예술인의 40.1%가 겸업으로 생계를 유지했다. 이중 절반 이상(50.3%)이 예술과 무관한 직종에 종사하고 있었으며, 예술인의 21%는 예술 활동으로 얻는 수입이 아예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시는 예술인들의 생계 걱정을 덜기 위해 양질의 사회적 예술 일자리를 보장한다. 사회적 예술 일자리는 ▲공공미술(600개) ▲거리예술·축제(7000개) ▲예술교육(6000개) ▲예술치유(500개) ▲생활예술(200개) ▲공공참여(1000개) 등 총 1만5000개 가량이다. 예술인 노동권을 보장을 위한 표준계약서를 의무 사용하고 분야별 경력단계와 활동유형 등에 따른 보수 기준인 '서울형 예술인 표준 보수지침'을 마련한다. 아울러 매년 300명의 예술인들에게는 분야별 거장의 수업을 들을 수 있는 전문예술교육과 저작권, 근로계약 체결 관련 교육 기회를 제공한다. 매년 10개 이상의 나라와 100명 이상의 우리 예술인이 교류하는 '10+100 예술인 해외교류 지원' 사업도 추진한다. 예술환경 조성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예술청'은 대학로 서울연극센터 부지에 자리잡는다. 지하1층, 지상6층, 총면적 1500㎡ 규모이며 정보자료실과 가변형 작품발표공간, 상담센터, 커뮤니티 공간, 세미나실 등이 갖춰진다. 예술청은 아이디어 공유와 공동프로젝트를 추진·발표가 이뤄지는 '셰어오피스'와 예술지원사업·일자리 정보, 계약 및 노동권리 관련 컨설팅 등을 제공하는 '예술인 종합지원센터' 역할을 맡는다. 이와관련 시는 예술인의 처우개선과 복지증진을 위한 '예술인복지증진조례'를 2017년 제정한다. 고홍석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그동안 '자기가 좋아서 하는 일'이라는 사회적 인식으로 예술인의 권리가 제대로 보장받지 못하고 열악한 현실 속에 놓여 있었던 것이 사실"이라며 "예술인들이 정당한 대가를 받고 걱정 없이 예술 활동에 몰입할 수 있을 때 진정한 문화도시 서울이 실현된다"고 사업추진 배경을 설명했다. [email protected]

아디다스 오리지널스, 아트와 디지털이 만나는 NMD 전시 개최

[머니S] 이욱현 | 2016.08.17

아디다스 오리지널스는 17일부터 21일까지 서울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DDP) 알림 2관에서 오리지널스의 새로운 아이콘 NMD 제품에서 영감을 받은 NMD 전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음악, 사진, 파인 아트, 그래픽 디자인, 미디어 아트 등 각자의 영역에서 고유한 세계관을 인정받고 있는 뮤지션 CL, 비주얼 아티스트 루드세프(RUDCEF), DJ 소울스케이프, 아티스트 박민하, 비주얼 아티스트 비주얼로직(VISUALOZIK), 포토그래퍼 최다함, DJ겸 프로듀서 킹맥, PLDR 스튜디오 등 8명의 크리에이터가 참여해 각자의 작품을 공연 또는 전시로 표현한다. 전시에 참여한 아티스트들은 가상현실과 프로젝션 맵핑, 설치 미술과 디지털 출력물 등 새로운 테크놀로지와 도구를 통해 기존의 작업 방식에서 벗어난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8월 18일에는 DJ 소울스케이프 그리고 19일에는 뮤지션 CL이 DJ 킹맥과 함께 ‘NMD 주제에 맞게 구성한 공연을 진행한다. 또 전시 및 공연을 위한 준비 과정의 뒷이야기를 담은 다큐멘터리 영상 또한 360도 VR기기를 통해 공개되어, 소비자들이 크리에이터의 시선으로 가상현실을 간접 경험해 볼 수 있는 특별한 체험을 제공한다. 강형근 아디다스 브랜드 디렉터는 “나라와 도시의 경계를 뛰어 넘어 문화를 교류하고, 새로움을 시도하는 얼반 노마드를 위한 혁신적인 스니커즈 NMD가 지닌 제품의 컨셉과, 스트리트 문화, 패션, 아트 그리고 여러 방식의 디지털 플랫폼을 결합한 새로운 형태의 전시를 소개하고자 한다”며 “아디다스 오리지널스 브랜드와 NMD 제품이 지닌 독창적이고 혁신적인 DNA를 사랑하는 팬들이 이번 전시가 제공하는 색다른 경험을 통해 브랜드의 철학을 공유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NMD는 소비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던 1984 마이크로페이서, 1985 라이징 스타, 2013 보스톤 슈퍼와 같은 유명 모델의 스타일을 오늘날 현대적 기술과 결합해 새로운 제품으로 탄생시켜 완성됐다. 이번 전시에서는 아디다스의 최신 기술력인 프라임니트 소재, 부스트 테크놀로지를 적용하고 여러 아이코닉한 오리지널스의 기존 스니커즈의 오마주 디자인으로 완성된 새로운 NMD_R1은 물론 마이크로페이서, 라이징 스타, 보스톤 슈퍼와 같은 아카이브 제품들 또한 함께 전시될 예정이다.

올 가을, 전국 미술 축제 풍성…안양 '지붕없는 미술관'~부산비엔날레까지

[뉴시스] 박현주 | 2016.08.11

올 가을, 세계적 규모의 예술 행사를 앞두고 미술계의 움직임이 분주하다. 먼저 3년에 한 번씩 개최되는 국내 유일의 공공예술 ‘트리엔날레(Triennale)’인 안양공공예술프로젝트(APAP)가 안양에서 개최되는 것은 물론, 2년에 한번씩 개최되는 '비엔날레'(Biennale)가 광주와 부산에서 펼쳐질 예정이어서 미술계 분위기가 그 어느 때보다 뜨겁게 고조되고 있다. 국내에서 대표적으로 진행되는 비엔날레들이 모두 짝수해에 진행되는 특성으로 올 하반기에 몰려 있는 데다가, 공공예술 트리엔날레까지 가세하면서 올 하반기 대한민국은 미술 축제의 장이 될 전망이다. 특히, 올해 개막 하는 예술 행사는 기존 전시, 회화 중심에서 설치, 영상, 퍼포먼스, 미디어아트 등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는 것은 물론 국내외 유명 작가들이 대거 참여해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것으로 보인다. 안양공공예술프로젝트(APAP)를 추진하고 있는 안양문화예술재단 정재왈 대표는 “국내의 대표적인 미술 축제가 올해 하반기에 집중적으로 열려 뜨거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며 “특히 올해 미술계 축제는 국제적으로 명성을 날리고 있는 국내외 작가들과 함께 다양한 실험 및 도전을 준비하고 있어 국제적인 미술계 행사로서도 손색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경복궁 흥례문, 광복절 맞아 빛으로 물든다

[뉴스1] 박창욱 | 2016.08.09

12~15일 미디어파사드 행사 하루 3회 상연 문화재청(청장 나선화)과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서도식)은 제71주년 광복절을 맞이해 오는 12일부터 15일까지 ‘흥례문, 디지털캔버스가 되다’를 주제로 경복궁 흥례문에서 '미디어파사드' 행사를 개최한다. 미디어 파사드란 건축물 외벽을 대형스크린으로 활용하여 다양한 콘텐츠를 대중에게 보여주는 영상예술을 말한다. 이번 경복궁 흥례문 미디어파사드 행사에선 지난 4월말 제2회 궁중문화축전에 선보여 관람객의 큰 호응을 얻었던 작품과 광복절 특집으로 제작된 작품을 선보인다. 김형수 연세대 교수가 예술감독을 맡고, 미디어퍼포먼스연출가 김효진 감독이 3D 프로젝션맵핑쇼로 경복궁 흥례문을 역동적으로 연출해 광복절 연휴 고궁의 밤을 수놓는다. 경복궁 흥례문 광장에 오면 관람할 수 있는데, 오후 9시 15분, 30분, 40분에 하루 3회 상영된다. 1회차에는 ‘흥례문, 광복의 빛을 품다’와 ‘흥례문, 빛을 발하다’를 선보이며, 2회차는 영상예술 분야 작가들의 디지털 영상작품인 ‘궁의 아름다운 선’(김효용 한성대 교수), ‘계절의 빛’(안종혁 건국대 교수), ‘회홍’(하준수 국민대 교수) 등이 상연된다. 3회차에는 1회차에 선보였던 영상작품을 재상연한다. 광복절 특집으로 열리는 이번 미디어파사드는 건축물이 스크린이 되어 디지털영상을 담아내고, 프로젝션맵핑쇼로 연출되는 빛의 향연을 통해 국민들에게 광복의 감동과 한여름 밤 고궁의 야경을 감상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선사할 것이라고 문화재재단은 강조했다. 한편, 경복궁 흥례문 미디어파사드는 오는 9월30일부터 10월3일까지 개천절 특집으로도 상연될 예정이다. 또 덕수궁 석조전에서는 5월부터 10월까지 매달 문화가 있는 날 주간의 '화, 수, 목요일'에 미디어파사드가 진행되고 있다. 미디어파사드 프로그램 일정과 관람에 대한 안내는 한국문화재재단 누리집(www.chf.or.kr) 통해 자세히 알 수 있다. 문의 (02)3011-2601, 2603. cup@

50만원대 미술품도 판다…'어포더블 아트페어 서울 2016'

[뉴스1] 박정환 | 2016.08.09

일반 관람객에 맞춰 100만원대 작품도 따로 전시 최대 1000만원 넘지 않아…전문가가 무료 포장도 불황 속에 기존 대형 '아트페어'(미술판매행사)가 주춤하는 사이, 낮은 가격대의 미술 작품을 주로 소개하는 색다른 아트페어가 개최된다. 현대미술의 문턱을 낮춰 '모두를 위한 미술'을 선보였다고 평가받는 '어포더블 아트페어'(Affordable Art Fair)가 오는 9월9일부터 11일까지 서울 동대문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알림1·2관과 국제회의장에서 열린다. 1999년 윌 램지(Will Ramsay)가 영국 런던에서 설립한 어포더블 아트페어는 미주, 유럽, 아시아의 13개 도시에서 지난 17년간 약 100회 이상 열렸다. 지난해까지 40만여 점의 작품들이 어포더블 아트페어를 통해 판매됐다. 한국은 아시아에서 싱가포르와 홍콩에 이어 세 번째로 어포더블 아트페어를 지난해 처음 개최했다. 2회째를 맞는 '어포더블 아트페어 서울 2016'은 합리적인 가격에 수준 높은 작품을 구매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특별 강연과 프로젝트 전시 등이 마련돼 예술에 대한 장벽을 느끼지 않고 즐거운 분위기에서 관람할 수 있다고 대회 관계자는 강조했다. '어포더블 아트페어 서울 2016'은 영국 본사와 미술 전문가들의 엄정한 심사를 거친 전세계 15개국 총 75개 갤러리가 참가한다. 국내의 경우 선화랑, 박영덕화랑, 가가갤러리 등이 참가하며, 대표작가로는 강민수, 김희진, 최순임, 남성희, 하태임 등이 있다. 어포더블 아트페어는 '감당할 수 있는 가격'이라는 뜻의 '어포더블'(Affordable)이란 단어처럼 누구나 쉽게 미술품을 구입할 수 있다. 일반 관람객들도 작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50만~1000만원 사이의 작품들이 주로 출품됐다. 또 구입한 작품은 전문가의 무료 포장 서비스를 통해 집으로 바로 들고 갈 수 있도록 한 것도 어포더블 아트페어만의 특징이다. 김율희 어포더블 아트페어 지사장은 "글로벌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국의 현대 미술을 알리고, 해외 갤러리와 국내 갤러리들이 네트워킹을 할 수 있는 국제적인 플랫폼의 역할을 하고 싶다"며 "미술 시장의 대중화에 기여하고 더 많은 작가들에게 혜택이 갈 수 있도록 하는 아트페어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특히 35세 미만의 신진작가를 양성하고 글로벌 무대 진출을 돕기 위해 이들을 위한 특별 전시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100만원 이하의 작품을 따로 모아 전시하는 '아트 100' 코너도 준비했다. 이 외에도 관객이 무료로 참여할 수 있는 아트 토크, 아트 투어, 워크숍, 어린이 교육프로그램, 파티 등 부대 행사도 다양하게 열릴 예정이다. 아트페어 입장권은 현장 구매 시 1만2000원이며 온라인 사전 구매 1만원이다. 페어 첫 날인 오는 9일 저녁 진행되는 이브닝 파티 '아트 에프터 다크'(Art after Dark) 입장권은 2만3000원으로 별도 판매된다. 이브닝 파티 입장권 소지자는 아트페어 전시장에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문의 (02)3450-1562.

작업실에서 작품 직거래하는 작가 주도의 '미술 장터'

[머니투데이] 김지훈 | 2016.08.09

이스턴아트유니언, 10월 5일 작가 주도의 미술품 장터 '유니언 아트페어' 개최 한국의 현대미술 작가들이 '자신의 작업실'을 콘셉트로 연출한 공간에서 작품을 판매하는 이색 아트페어가 열린다. 작가의 고뇌와 열정을 보여주는 공간에서 '직거래'를 실현하는 '유니언 아트페어'가 그 무대로, 기존 화랑 중심이 아닌 작가 주도의 장터다. 미술인 단체 이스턴아트유니언은 오는 10월 5일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 내 복합문화공간인 네모(NEMO)에서 ‘제1회 유니언 아트페어’를 개최한다. 오픈 스튜디오(작업실 개방)를 테마로 삼아 미술품을 직거래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번 행사를 기획하고 연출한 현대 미술가이자 이스턴아트유니언 대표인 최두수는 "미술품 시장이 위축된 환경에서 작가 스스로 시장을 개척하려는 움직임"이라고 설명했다. 개개인의 작업실 콘셉트로 꾸며진 행사장 내부에선 거래도 이뤄진다. 최두수는 "레지던시 프로그램 등에서 선보이는 '오픈스튜디오'의 콘셉트를 장터에 가미해 오픈스튜디오나 기존 아트페어보다 더 큰 흥미를 유발할 수 있다"며 "작가들의 화구나 일상 용품 등을 배치해 생동감이 물씬 넘치는 현장을 연출하겠다"고 설명했다. 일부 작가는 아예 행사 기간 현장에서 작업할 계획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화가와 시인 900명 대규모 시화전…수원미술관서 개최

[뉴시스] 유상우 | 2016.08.09

■ '시여, 다시 희망을 노래하라!'展 16일 개막 도종환·신달자등 인문학 콘서트·체험 행사 다채 '이 그림이 보여주는 여성 생명의 내면은 신생(新生)하는 것들의 아름다움이다. 살아서 피어나는 것들은 여자의 눈동자, 입술의 표정처럼 불안정하게 흔들리고 있다. 이 눈동자는 정처 없지만, 여자의 생명은 자족(自足)한 것이어서 그리움이나 기다림 같은 회한과 억압에서 벗어나 있다. 그러나 이 자족한 생명의 밑바닥에 또 다른 그리움의 지층이 깔려 있는 것인지를 나는 알지 못한다.’ 김훈 소설가가 천경자 화백의 ‘사월’(판화)을 보고 이런 글을 썼다. 자세히보기 CLICK 이하석 시인은 미당 서정주 시인(1915~2000)의 그림을 보고 ‘사랑은 어서 오라고, 안달하지 않습니다. 반대로 끓어 넘치지요’란 글을 올렸다. 이외에 고은 시인은 임옥상 화백의 그림, 오세연 시인은 권옥연 화백의 그림에 시를 붙였다. 그림과 시가 어우러지는 전시가 마련됐다. 오는 16일부터 27일까지 수원시미술관에서 열리는 ‘시여, 다시 희망을 노래하라!’ 전이다. 한국문화예술진흥협회와 계간 ‘열린시학’ ‘시조시학’이 주관하는 이 행사에는 화가와 시인 900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시화전이다. 화가와 시인 각 450명씩이다. 전시를 기획한 이지엽 경기대 국문과 교수는 “이번 전시를 위해 지난해 겨울부터 미술 작품을 선정하고, 이를 한 점 한 점 모두 시인에게 보내 창작 작품을 받아 완성됐다”고 밝혔다. 전시 기간 인문학 콘서트도 열린다. 도종환(16일)을 시작으로 신달자·정병례(17일), 유안진·이부재(18일), 정진규·이근배(19일), 고은(20일), 오세영·류영도(22일), 안도현·박종회(23일), 최동호·박성현(24일), 윤수천·원구식(25일), 정일근·김일해(26일), 유재영·임항택(27일) 등 시인과 화가 동화작가 등이 나선다. 관람객 참여 프로그램도 있다. 관람객이 도자기에 자신을 글을 쓰는 체험행사가 매일 열린다. 전시회 작품도 구매할 수 있다. 시인들의 사인회는 덤이다. 한편 주최 측은 이번 전시를 계기로 ‘현대시조 100인선’을 준비하고 있다. 우선 1차로 현대시조집 50권을 26일 출간할 예정이다. 이 교수는 “지난해 편집위원회를 구성해 면밀한 검토와 검증을 거쳐 1차로 젊은 시조시인 50명을 선정했다”며 “이후 2차로 50명을 추가로 선정, 2020년 나머지 50권을 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우리 시문학 발전을 위해 ‘한국동시조’ 프로젝트도 진행한다. 어린이 세대를 위한 계간 ‘한국동시조’를 창간하고, 이를 전국 초중고 500여곳에 보낼 예정이다. [email protected]

핀아컴퍼니㈜ 부산·경남 문화예술교육 융합 페스티벌 ‘물과 예술’

[뉴스1] 노수민 | 2016.08.08

문화예술교육 융합 콘텐츠 기업, 핀아컴퍼니㈜에서는 지난 6일부터 9월 25일까지 ‘핀아컴퍼니와 함께하는 2016 국제 문화예술교육 융합 페스티벌 - 물과 예술’을 개최한다. 여름을 맞이하여 물을 소재로 기획된 페스티벌은 예술과 물의 다양한 성질을 모티브로 한국·독일·프랑스 아티스트들의 공동작업으로 구성된 융합공연 및 교육 프로그램으로 가족음악회, 영화&미디어아트, 리드믹, 찾아가는 융합예술수업으로 구성됐다. 클래식 공연으로는 새로운 시도인 만 24개월부터 함께 즐길 수 있는 가족음악회는 물과 자연을 소재로 작곡된 클래식 곡들의 본질은 유지하되 곡의 이해를 돕기 위한 여러 사운드와 예술 분야가 접목됐다. 인제대학교 음악학과 교수 노경원 피아노 독주회를 시작으로 핀아컴퍼니의 소속단체인 핀아국제앙상블과 부산, 경남 시민의 참여로 만들어지는 11개 도시 순회공연, 그리고 인제피아노소사이어티의 공연으로 콘서트장에서 펼쳐지는 새로운 교육의 장이 될것이다. 영화&미디어 아트는 대진대학교 연극영화학부 한우정 교수의 특수효과 특강과 프랑스 엑상프로방스 고등예술대학의 Francois Lejault 교수와 졸업생 10인의 작품이 상영되고, 리드믹 '달크로즈 유리드믹스'는 임산부와 예술교육 관심자를 대상으로 한 리듬 교감 특강과 독일 드레스덴 국립음대 크리스티네 슈트라우머 교수를 초청하여 4일 동안 음악과 움직임이라는 주제로 워크숍을 진행한다. 각 지역의 학교와 복지시설의 특성에 맞게 구성된 찾아가는 융합예술 수업 시간에는 예술에 대한 이해와 서로 간의 친밀감을 느낄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김해국제음악제, 전주한지문화축제, 중국독립영화제, 경남도민일보, 김해뉴스, 인제대학교 해운대 백병원, 김해실버캐슬요양병원, 램건축디자인, 보은금속, 행복한수치과의원, 화려쥬얼리, (사)한국현대민화협회, 애니벅스 디자인벅스, 나래코리아, ㈜비츠로테그가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의료비 지원이 필요한 환자를 위해 수익금 중 200만원은 인제대학교 해운대 백병원에 전달하는 등 많은 이들의 마음을 모아서 개최되는 행사이다. 본 행사의 기획과 예술감독을 맡은 핀아컴퍼니 엄희정 대표는 “이번 페스티벌은 수도권에 집중되어있는 문화·예술·교육 분야의 혜택을 지방으로 확대 시키고자하는 취지로, 지역 예술인과 시민들의 참여로 함께 하는 프로그램을 만드는것에 초점을 뒀다. 여러 예술분야의 융합 공연 및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우리의 삶도 타인, 사회 그리고 자연과의 조화로 자연스러워질 수 있음을 알리고자 하며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noh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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