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간 보지않기 닫기
총 4,685개의 글이 등록되었습니다.
'셀비의 방'등 사진 일러스트 영상등 400여점 전시 “사진은 나의 호기심을 충족시키고, 세계를 여행하며 독특한 사람들을 만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되어 줍니다. 내 사진들이 밝고 긍정적인 에너지로 가득한 것은 내가 만난 사람들, 그들에게서 얻은 깨달음과 영감에서 비롯되기 때문입니다.” 세계적인 크리에이터들의 개성 넘치는 라이프스타일을 자연스럽게 기록해 화제가 된 아티스트 토드 셀비(40)가 서울에 왔다.
[뉴시스] 박현주 | 2017.04.27
대림미술관, 유명인사 사생활 재치 있게 기록한 토드 셀비 개인전 개최 "제 작업의 주제는 사람입니다. 모든 사람이 예술적 창의력을 갖고 있습니다. 유명인의 사적 공간에는 이들의 모든 예술적 창의력이 담겨 있습니다. 저는 이 창의적 순간을 사진과 일러스트로 담아냈습니다." 사진작가이자 일러스트레이터인 토드 셀비(Todd Selby·41)가 26일 서울 종로구 사직동 대림미술관에서 "관람객이 제 작업을 보면서 각자의 예술적 창의력을 살려냈으면 좋겠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토드 셀비 개인전 'The Selby House(더 셀비 하우스): #즐거운_나의_집'전이 오는 27일부터 10월29일까지 대림미술관에서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토드 셀비가 유명인의 집에 방문해 이들의 개성을 잘 표현한 기록물을 전시장 6곳에 나눠 공개했다. 토드 셀비는 "집안에는 유명인의 모든 것이 담겨 있다"며 "내 작업은 다른 사람들의 공간에 찾아가서 특징적 순간을 포착하고 기록해 전 세계인과 공유하는 것"이라고 했다. 토드 셀비는 샤넬의 수장 칼 라거펠트(Karl Lagerfeld)를 비롯해 구두 디자이너 크리스찬 루부탱(Christian Louboutin), 패션 매거진 퍼플(Purple) 편집장 올리비에 잠(Olivier Zahm) 등 일상이 공개되지 않았던 유명인의 개인 공간을 사진과 일러스트레이션의 결합해 마치 친구의 집을 소개하듯 친근하게 담아냈다. 그의 작업은 언론을 통해 공개된 유명인의 연출된 사생활과는 극명한 대조를 이룬다. 셀비는 "집안의 물건을 옮기거나 조명을 바꾸는 등의 연출을 최소한으로 줄인다"며 "광고나 언론에서 노출된 유명인의 정형화된 이미지와는 거리가 있다"고 했다. 특히, 이번 전시는 토드 셀비의 개인공간이 공개된다. 그는 "내 작업 과정과 살고 있는 집을 공개한다"며 "침실에서 쓰는 소도구나 현재 작업중인 미완의 회화도 공개된다"고도 했다. "이번 전시는 이전까지의 작업을 회고하고 신작 6점을 선보인다"고 덧붙였다. 대림미술관은 미술관 입구부터 전시장 내부, 정원, 카페까지 미술관 전체를 '셀비의 집'으로 꾸몄다. 유명인들의 사적인 공간을 촬영한 초기 작품을 비롯해 패션과 요리의 영역에서 활약하는 인물들의 역동적인 작업실과 창의적인 주방을 담은 사진 약 230점을 한자리에서 소개하는 부문으로 시작된다. 이어지는 전시 공간에서는 동물, 음식, 자연 등의 일상적인 소재에 작가만의 고유한 색감을 덧입힌 일러스트와 회화 작품을 선보인다. 또한, 일상 자체가 창의적 결과물로 이어지는 토드 셀비의 거실과 침실, 작업실을 재구성한 '셀비의 방'과, 작가의 어릴 적 꿈과 기억을 응집한 '셀비의 정글'과 같이 관객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공간도 마련된다. 입장료 1만원. 문의 (02)720-0667. 다음은 토드 셀비 개인전 주요 작품이다.
[뉴스1] 박정환 | 2017.04.26
제 1회 박수근미술상 수상작가 황재형의 개인전이 강원도와 서울에서 동시에 열린다. 5월 2일부터 서울 동대문디자인프라자 갤러리 문과, 강원도 양구 박수근미술관에서 개막한다. 회화 80여점을 선보인다. 전시는 1980년대 이후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황재형의 그림들이 어떠한 연유에서 현실이 그림이 되고 그림이 현실이 되었는지 살펴볼수 있게 기획했다. 황재형은 대상의 묘사가 아닌 화면 전체에 흐르는 형태의 힘, 침묵의 무게, 존재의 진정성을 담아내 민중미술작가로도 알려졌다.
[뉴시스] 박현주 | 2017.04.26
부산시는 부산현대미술관 초대 관장으로 ‘2017평창비엔날레·강원국제민속예술축전’ 예술총감독을 역임한 김성연씨를 내정했다고 25일 밝혔다. 김 내정자는 부산 출신으로 홍익대 서양화과를 졸업하고 미국 뉴욕대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대안공간 반디 대표 △부산국제비디오아트페스티발 운영위원장 △월간미술잡지 비아트 발행인 △경성대 미술학과 교수 등을 역임했다. 김 내정자는 행정절차가 마무리 되는 5월중 임용돼 공식 업무에 들어간다. pkb@
[뉴스1] 박기범 | 2017.04.26
27일부터 1전시장에서 강원 횡성군에 위치한 미술관 자작나무숲(관장 원종호)은 27일부터 1전시장에서 '생각할 思-거닐다'라는 기획전을 개최한다. 미술관 자작나무숲의 중점 프로그램인 지역 아티스트 지원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기획된 이번 전시회는 강원도를 기반으로 활동하고 있는 서양화가 김진길의 개인으로, 약 두달 간 열린다. 김진길 작가는 강릉대학교 미술학과와 관동대학교 교육대학원을 졸업했으며 현재 강릉에서 왕성한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 그는 강릉의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는 공동체의 운명을 작품에 담았다. 미술관 자작나무숲 관계자는 "작가는 사물의 본질적인 속성을 어떻게 표현할 수 있는지 고민한다.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며 어떻게 위로 받고 치유의 과정을 겪는지, 자유로운 회화형식인 드로잉을 통해 표현했다"고 밝혔다. 미술관 자작나무숲의 지역 아티스트 지원프로그램에는 지역 작가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미술관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hoyanarang@
[뉴스1] 권혜민 | 2017.04.26
내달 1일부터 29일까지 '미소' 주제 20점 전시 서양화가 최진식 작가의 '미소'展이 오는 5월 1~29일까지 경남 거제시 남부면 해금강테마박물관(관장 경명자·유천업) 내 유경미술관 제3관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전에는 아름다움을 발산하는 인간의 가장 이상적인 이미지 '미소'를 주제로 한 작품 20여점이 선보인다. 최 작가의 작품 속 여인들은 장미, 민들레, 카네이션 등 다양한 꽃과 함께 행복한 미소를 짓고 있다. 작품에 등장하는 화려한 꽃들 속 여인의 순한 미소는 따뜻한 봄의 정취와 향기를 느낄 수 있는 이미지로 잘 표현돼 있다. 그는 "늘 미소의 순수한 생명력 그대로 미소 가득 꽃피는 생기를 작품에 담는다"고 전했다. 최 작가는 대한민국미술대전 심사위원, 부산미술대전심사위원 및 대·외 홍보위원장을 역임했으며 경성대학교 평생교육원 서양화 지도교수 및 중국 하남성의 안양사범대학교 미술과에서 객원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또 홍콩과 뉴욕, 대구, 서울, 부산 등 10여회 이상의 국내외 다양한 아트페어와 2014 대한민국 중심 작가 초대전, 부산비엔날레 갤러리 페스티벌(몽마르트 갤러리 부산), 동북아미술의 빛전(부산시립미술관 시민 갤러리) 등 330회 이상의 초대전 및 단체전에 참여했다. 경명자 관장은 "최진식 작가의 작품은 따뜻한 봄날 아침의 싱그러운 바람과 같다"며 "봄바람에 살랑살랑 춤을 추며 행복해하는 꽃처럼, 이번 전시를 통해 작품 속 여인의 따뜻한 미소와 함께 행복한 시간을 갖길 바란다"고 말했다. leehg2255@
[뉴스1] 이회근 | 2017.04.25
■ 경주솔거미술관 '신라에 온 국민화가 박수근'전 60년대 경주 답사…직접 뜬 탁본등 100여점 전시 박수근(1914-1965)의 화강암같은 그림의 원류를 찾아간 전시가 영남지역에서 처음으로 열린다. 경주 솔거미술관이 5월2일 개막하는 '신라에 온 국민화가 박수근 특별전'으로, 가나문화재단, 양구군립박수근미술관과 공동 주최로 마련했다. 24일 서울 한식당에서 기자들과 만난 윤범모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전시 총감독은 "박수근 작품 표면에서 나타나는 거칠고 까끌한 마티에르의 질감을 확립한 박수근 예술은 경주에서 이뤄진 상징적 연관성이 있다"며 "이번 전시에 박수근이 60년대에 경주에 답사와 석조와 마애불등 불상의 직접 뜬 탁본을 공개한다"고 밝혔다.
[뉴시스] 박현주 | 2017.04.25
송은문화재단은 '2016-2017 전시지원 공모 프로그램' 선정작가인 지희킴(35) 개인전을 개최한다. 지희킴 개인전 '오늘 밤, 태풍이 온다'가 오는 28일부터 6월1일까지 서울 강남구 영동대로 삼탄빌딩 1층 송은 아트큐브에서 열린다. 지희킴은 버려지거나 기부받은 책의 특정 페이지에서 단어나 문장을 발췌해 이와 연관된 이미지를 책 위에 그리는 방식으로 작업해 왔다. 이번 개인전에선 지난해 여름 대만에서 태풍이 휘몰아쳤던 당시 작가가 느낀 공포감과 차분함이라는 양립된 감정을 소묘와 애니메이션을 통해 드러낸다. 지희킴은 동국대와 대학원에서 서양화를 전공했으며, 영국 골드스미스대에서 순수미술 석사를 졸업했다. 무료. 문의 (02)745-1149. art@
[뉴스1] 박정환 | 2017.04.24
'신라에 온 국민화가 박수근 특별전' 경북 경주 개최 현대미술 작가 박수근(1914-1965)의 작품 세계를 살펴볼 수 있는 특별전이 경주에서 열린다. '신라에 온 국민화가 박수근 특별전'이 오는 5월2일부터 8월31일까지 총 122일간 경북 경주시 경감로 경주솔거미술관에서 열린다. 윤범모 동국대 석좌교수는 24일 서울 중구 한 식당에서 개최한 기자간담회에서 "이번 특별전은 양구군립 박수근미술관이 소장한 박수근 작품을 중심으로 그의 작품 세계를 전반을 살펴볼 수 있다"며 "유화·소묘·판화 탁본 등 약 100점이 전시된다"고 했다. 이어 "경남 지역에서 박수근 작품을 대규모로 살펴볼 수 있는 전시가 열리는 것은 처음"이라고 덧붙였다. 박수근은 신라문화에 관심이 많아서 경주 남산의 자연풍경에 심취했다. 윤 교수는 "신라 문화에 관심이 많아 자주 경주를 왕래했다"며 "특히 경주 남산의 자연풍경에 심취해 화강암 속 마애불과 석탑에서 본인만의 작품기법을 연구했다"고 했다. "박 화백은 신라토기와 석물조각들을 탁본하고, 돌 위에 종이를 얹힌 다음에 연필로 모양을 떠내는 프로타주 기법을 사용해 화강암의 질감을 구사했다. 이렇게 입체감을 부조(浮彫)한 방법들이 작가 자신만의 예술적 모태가 됐다"는 설명이 뒤따랐다. 윤 교수는 "박수근 화백은 향토적이고 소박하며 가장 한국적인 작가로 평가 받는 국민화가"라고 했다. 1914년 강원도 양구에서 출생한 박 화백은 어려운 가정 형편에도 불구하고 독학으로 그림 공부를 시작하였고, 작가가 이룩한 회화 세계는 서민들의 소박한 삶을 가장 잘 표현한 한국적인 화가로 평가받고 있다. 가나문화재단과 경주솔거미술관, 양구군립 박수근미술관 등 세 기관이 이번 특별전을 공동 주최한다. 윤 교수는 "3개 기관이 공동 주최해 박수근의 작품 세계를 다양하게 살펴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했다"며 "박수근의 발자취를 따라 박수근의 예술적 혼과 흔적을 찾고 작가의 예술세계를 재조명해 보고자 한다"고 했다. 김형국 가나문화재단 이사장은 "신라의 돌조각 문화가 박수근 작가의 작품성향에 영감을 줬다"며 "이번 특별전은 미술문화의 소외지대에 대한 배려도 염두에 뒀다"고 했다. 김 이사장은 "경주솔거미술관은 한국화의 거장 소산 박대성(小山 朴大成) 화백과 한국 근·현대미술사의 큰 뿌리인 경주미술인들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곳"이라며 "한국화단의 거장과 한국미술의 역사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곳에서 박수근 특별전이 열려 뜻깊다"고 했다. 입장료 2000~5000원. 문의 (054)748-3990.
남자는 산을 좋아했다. 제삿날에도 너희들끼리 하라는 말만 남긴채 산으로 가기 일쑤였다. 그런 남자한테 물어볼수도 없었다. '언제 오시냐'고. "그걸 제일 싫어했어요. 언제 오냐는 말을요." 산을 좋아한 남자와 살았던 여자는 마음 고생을 많이 했다. 그 남자는 가고, 그림만 남은 세상, 이제 그 남자 대신 전시장에 나와, 그 남자 이야기를 했다. 서울 사간동 현대화랑이 그 남자, '박고석 탄생 100주년 기념'전을 마련했다. 25일부터 박고석(1917~2002)화백의 전 시대를 아우르는 유화 수채화 드로잉등 40여점을 전시한다. 국내 인상파 선두주자인 오지호·김주경이후 풍경을 야수파풍으로 접근한 표현주의적 추상의 독자적 화풍을 이뤘지만 덜 알려진 박고석 위상을 재조명한다. 그림 총 200여점이 수록된 국영문 화집도 발간했다. 생전 좋아했던 코발트 블루색을 표지로 했다. 21일 현대화랑에서 만난 고 박화백의 부인 김순자 여사는 "이번 전시가 너무 좋은데 시원하기도 하고 섭섭하기도 하다"고 했다. "그 남자와 혼인을 해서 손해봤다고 생각했는데, 전시장에 걸린 그림을 보면서 이제 화를 안내기로 했다"고 말하던 그녀는 다시 말을 수정했다. "손해 안봤어요. 화가 다 풀렸어요."
[뉴시스] 박현주 | 2017.04.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