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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작가 이재학이 오는 4월 25일부터 5월 27일까지 삼청동 이노갤러리에서 개관 초대 기획전을 가진다. 그의 작품은 인위적인 조명을 배제한 자연의 빛을 기본으로 하고 있다. 모든 사물이나 풍경, 인물들을 몽환적이며 수채화 같은 느낌으로 표현하며 보정작업 없이 촬영한 순간을 그대로 사람들에게 감동을 줄 수 있는 그런 작업을 고수 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는 평소 이재학 사진작가의 작품에 관심을 가지고 있던 ‘나는 문제없어’의 주인공 가수 황규영과 인사아트갤러리의 김경화 관장의 공동기획으로 삼청동 이노갤러리의 개관기획전으로 진행된다.
[뉴스1] 노수민 | 2017.04.04
온 만물에 애정 가득한 시선이 담긴 사진전이 열린다. 주위에 보이는 것들을 한 컷 한 컷 사진에 담아온지 20여년, 흐른 시간 만큼 사진도 진~해졌다. 사진전을 하자는 러브콜을 고사하다, 이번엔 보여주고 싶은 마음이 생겼다. 홍보담당관에서 사진작가로 변신한 이현주 국립중앙박물관 문화교류 홍보과 주문관이다. 6일부터 서울 계동길에 위치한 JY아트에서 '시선(視線)'을 타이틀로 첫 사진전을 연다.
[뉴시스] 박현주 | 2017.04.04
녹색 원시림에서 모티브 딴 파빌리온 '삶것' 7월부터 전시 국립현대미술관(관장 바르토메우 마리)과 현대카드(부회장 정태영), 뉴욕현대미술관이 공동 주최하는 '젊은 건축가 프로그램'의 올해 우승자에 건축가 양수인이 선정됐다. 최종 우승자인 양수인의 작품 '삶것'은 오는 7월11일부터 10월9일까지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마당에서 선보이게 된다. 4일 국립현대미술관에 따르면 올해의 젊은 건축가 프로그램 프로젝트를 위해 그동안 국내 건축 관련 학계, 평단, 언론계 등을 통해 23팀의 건축가를 추천받았다. 이후 국내·외 7인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은 23팀 중 최종후보군 5팀을 선정하고, 이들의 프레젠테이션을 거쳐 양수인이 최종 선정됐다. 양수인 건축가의 '삶것'은 나무와 비슷한 형상의 구조체인 '원심목'으로 가득 찬 공원인 '원심림'(Centreefugal Park)을 콘셉트로 하는 파빌리온(구조체)이다. 작품 제목인 원심림은 건축가 양수인이 만들어낸 단어로, 숲을 연상시키는 단어 '원시림'과 파빌리온의 관성적 특징인 '원심력'(centrifugal)을 합성한 것이다. 원심목들은 바람이나 빛 등 주변적 환경에 반응해 회전하고 움직인다. 국립현대미술관 측은 "구동의 효율성과 친환경적인 문제들을 고민하고 이를 반영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며 "무엇보다 이번 프로젝트는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마당이 갖는 장소적인 차별성에 주목하며 작품 그 자체보다는 작품을 통해 환경을 조성하고 관람객에게 공원과 같은 쉼터를 제공한다는데 의의가 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뉴스1] 김아미 | 2017.04.04
"사실 생전에 수많은 조각, 서화, 드로잉과 글을 남긴 그임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그는 ‘한국추상조각의 선구자’로만 알려져 있어요." 서울 평창동 김종영 미술관이 조각가 김종영이 아닌 미술가이자 교육자였던 김종영(1915~1982)으로 다시 살펴보는 전시를 마련했다. '김종영, 그의 여정'을 타이틀로 김종영의 서예,드로잉,조각,서신 및 유품을 전시했다. 박춘호 학예실장은 "작년에 개최한 전관특별전인 '선비와 조각'전에 이어 이번 전시를 통해 20세기 한국미술사에서 김종영의 위상에 대해 재고해보기위해 이번 전시를 열게됐다"며 "김종영의 예술세계를 입체적인 조망하는 이 전시를 통해 예술의 길에서 만고불변의 진리는 입고출신(入古出新·옛 것으로 들어가서 새것으로 나온다) 하는 것임을 다시한번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뉴시스] 박현주 | 2017.04.03
1350℃에서 구워진 작품은 몽환적이면서도 웅장함을 선사한다. 대자연의 위용이 압도적으로 전해진다. 중국 징더진(景德镇)에서 '도자회화'작가로 유명한 시용 야후이(熊亚辉·52)가 서울 소공로 금산갤러리에서 4일부터 개인전을 연다. 시용 야후이 작가는 전통적인 도자 양식에서 벗어나 유화 기법을 도자회화에 활용해 대자연의 아름다움을 담아낸다. 작가는 중국 정부 지정 1급 예술가로 공예, 서예, 유화, 인테리어 디자인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다. 중국 최대 도자 생산지인 징더전 출신으로 그곳에서 꾸준히 활동해온 그는 각고의 연구 끝에 독보적인 도자회화 방식을 구축했다. 2004년부터 창작의 영감을 얻기 위해 중국 내 여러 지역을 여행했고 특히 티베트 등지와 청장 고원(青藏高原)을 다니며 보고 느낀 대자연의 수려한 풍광을 작품의 소재로 삼았다. 대자연의 아름다움을 가장 흡사하게 표현할 수 있는 방식을 오랜 시간 고민했고 고온 유약을 선택했다. 작가는 "예술이란 감정 더하기 기술이라고 말하며 감정을 담아내지 못하는 작품이라면 좋은 작품이라 하기 어렵다"고 했다. 그는 감정과 기술이 만나 온전한 하나의 작품이 될 때 생명력을 가질 수 있게 된다고 여긴다. 자신만의 작업 방식으로 현 시대의 정신을 표현하고 나아가 작품을 통해 대자연과 지구를 보호하고, 인류를 보존하려는 일종의 환경보호 의식을 작품안에 담았다.
서울 압구정 갤러리바톤은 영국에서 활동하는 조르제 오즈볼트(51)의 한국 첫 개인전을 6일부터 연다. 유고슬라비아 출신인 작가는 드로잉, 회화, 조각 등 여러 매체를 폭넓게 넘나든다. 유고슬라비아 베오그라드대학교에서 건축을 공부하고, 영국 런던 첼시스쿨오브아트, 슬래이드스쿨오브파인아트, 왕립예술원에서 수학했다. 하우저앤워스에서 여러 차례 개인전을 개최하며 실력을 인정받았고, 뉴욕 화이트컬럼스, 런던 테이트 브리튼, 오사카 국립미술관 등 세계 주요 예술기관에서 작품을 선보이며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갤러리바톤은 "주로 유럽, 미국, 일본을 주 무대로 활약해 좀처럼 한국에서 접할 기회가 드문 오즈볼트의 최신작을 소개하는 뜻 깊은 자리"라고 밝혔다.
한국여류화가협회 이사장 강승애 초대전이 4월27일까지 경기 양평군 강상면에 위치한 류미제 미술관(봄 파머스가든 갤러리)에서 열린다. 강승애 작가의 전시 작품은 인간의 정신세계를 바탕으로 자연을 남다른 관점에서 담아낸 것이 특색이다. 회화적으로 주변의 자연과 사물을 재해석해 자기만의 독특한 조형언어의 세계를 온화하고 운치있는 색채를 통해 고급스럽게 풀어낸다는 평이다. 강승애 작가의 화폭 속에 감각을 타고 전해지는 천상의 언어들은 현대를 살아가는 위기에 빠진 사람들에게 비전을 제시하고 곤고한 사람들을 위로한다. 이화여대 서양화과를 졸업한 강승애 작가는 1994년 첫 개인전을 비롯해 활발한 전시회를 갖고 있다. 또 대만 국제미술교류전 초대출품, 이탈리아 밀라노 현대미술 초대전, 한-일 여류미술전 등 수 많은 단체전에 참가해 한국 미술작품을 꾸준히 소개하고 있다. 현재 한국여류화가협회 이사장을 포함 한국기독교미술인협회 부회장, 한국미술협회, 한국수채화작가회 회원 등 다양한 협회 활동을 펼치고 있다. [email protected]
[뉴시스] 이정하 | 2017.04.01
한국화가 양혜언 개인전 '같이놀자-빨간부엉이의 친구찾기' 우리나라 멸종위기 동식물을 소재로 한 한국화가 양혜언의 작품 전시회가 다음달 1일부터 26일까지 서울 관악구 성현동 갤러리카페 공간더인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회는 '같이놀자-빨간부엉이의 친구찾기'를 타이틀로 총 25점의 작품이 관람객을 맞는다. 작품은 작가의 트레이드마크인 큰 눈망울의 작고 귀여운 빨간부엉이가 한반도의 멸종위기 동식물 친구들을 하나씩 찾아가 이야기를 듣는 콘셉트. 전시회를 기획한 황원중 큐레이터 겸 디렉터는 "도시에 살면서 자연을 그리워하는 사람들이 많다"며 "양혜언 작가의 작품을 통해서 멸종위기 동식물 문제에 대해 한번 고민 할 수 있지 않을까 싶어 갤러리에 초대했다"고 말했다. 작품들은 정밀하게 구현된 멸종위기 동식물 그림 속에서 빨간부엉이들을 찾아내는 재미도 있다. 양혜언 작가는 "빨간부엉이는 바로 나를 의미한다"며 "(그림을 통해) 인간들이 잘못한 것을 이야기하고 동물과 사람이 함께 친구처럼 잘 지내자는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양 작가는 환경미술협회장을 맡고 있어 동·식물에 대한 관심과 애정이 작품 속에 진하게 묻어난다. 오는 4월 22일에는 그림과 관련된 이야기를 작가에게 직접 들어볼 수 있는 토그쇼도 열린다. 관람료는 무료. 자세한 사항은 갤러리 공간더인 페이스북에서 확인하면 된다.
[뉴스1] 이주영 | 2017.03.31
차홍규 한중미술협회장의 초대전을 오는 4월3일~오는 14일까지 관악구청 2층 관악갤러리에서 연다. 차홍규 작가는 그동안 ‘물질적 풍요로 인간은 행복한가’에 대한 물음으로 작품 활동을 이어왔다. 이번 34번째 개인전에서 국가와 민족, 예술과 기술, 전통과 창조, 인간과 자연 이라는 이분법적 구분에 질문을 던진다. 이번 작품전에서는 그의 기존이 사고방식이나 규칙 등에 구속받지 않는 폭넓은 사고로 자신의 사상을 작품에 진솔하게 표현한 그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그의 작품사상은 물질문명과 정신문명으로, 영국의 산업혁명 이후 발전을 거듭하고 있는 물질문명에 걸맞게 현대인의 정신문명도 동반 발전을 추구해야 한다는 절박한 메시지를 담고 있다. 그는 표현하고자 하는 조형에 적합한 재료를 능란하게 사용해 평면과 입체에 대한 구분 없이 풍부한 생동감을 주고 있는 입체조형물과 평면 작품을 선보이며 자연의 이미지를 담아 생명에 내재된 감정을 숨김없이 표현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그간 추구해온 절합(節合:Articulation)이라는 제목의 평면회화작품을 우리의 전통 나전기법과 결합해 옻칠과 자개로 현대회화를 새롭게 해석한 작품을 선보인다. 한편 차홍규 작가는 중국 북경의 명문대학인 청화대학의 미대교수로 오랜 기간 역임하고 정년퇴직하였고 한중미술협회를 창립 초창기부터 회장을 맡고 있는데, 이번 전시에서는 관악구라는 특성상 중국작가들의 작품을 접하기 어려운 점을 감안해 중국작가들의 작품도 우정 전시하기로 하여 사드로 인한 양국 간의 어려운 상황을 민간교류를 통한 해빙을 추구한다는 점도 특색이 있다. 차교수의 작품세계인 평면작업은 특수 천, 천연염료와 화학염료를 사용해서 절합(節合) Articulation=분절(分節)→결합(結合)으로 남북갈등은 물론 동서갈등, 이념갈등, 빈부갈등에 직면한 우리 한국사회가 서로 상대의 존재를 인정하고 발전적인 비판 속에 조화를 이루는 상생의 사회로 나아가자는 취지의 작품이고, 입체작품은 도구적 이성(Instrumetal Reason)으로 물질만능의 현대사회가 인간만이 가지고 있는 이성(理性)조차도 도구화되어가는 우리 현실을 비판한 작품이다.
[더리더] 최정면 | 2017.03.31
데뷔12년차에 미술대상 영예…우수상엔 차승언 임선이 제1회 JCC 예술상엔 한국최초 아방가르드 작가 이승택 "올해로 데뷔한 지 12년째인데 큰 상을 한 번도 받아본 적이 없습니다. JCC프론티어 미술대상 대상 초대 수상자가 돼 기쁩니다. 앞으로 더 열심히 활동하겠습니다." 설치작가 진기종(36)은 제1회 JCC프론티어 미술대상 간담회가 열린 30일 서울 종로구 창경궁로 JCC크리에이티브센터에서 "얼떨떨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진기종 작가가 35세에서 45세 사이의 작가를 대상으로 공모전 형태로 열린 제1회 JCC프론티어 미술대상에서 대상을 받았다. 진 작가는 동시대 사회 현안과 의문을 다양한 매체를 활용해 풀어내는 작업을 해오고 있다. 특히, 언론이 담아내는 현상과 실제 사이의 간극이나 종교의 모순 등을 담아낸 '방송중' '무신론 보고서' 등을 발표했다. 진 작가는 "인터넷에서 JCC프론티어 미술대상을 공모한다는 소식을 접했다"며 "응모한 270명 작가 중엔 훌륭한 작가가 많은데 부족한 제게 대상을 준 것은 앞으로 정진하라는 뜻으로 알겠다"고 했다. JCC프론티어 미술대상은 작가의 특정 작품이 아니라 작업 전체를 놓고 심사한다. 따라서 수상작가의 작품을 매입하지 않고 작품 귀속에 관한 조건도 폐지했다. 작가의 창작 열정이 살아날 수 있도록 총상금 7000만원을 비롯해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고, 합리적인 예술창작 생태계 조성에 노력하고자 함이다. 우수상엔 임선이(45)·차승언(43)가 공동으로 뽑혔다. 남산, 인왕산 등 도시개발로 잠식되는 자연의 지형도 작업을 선보인 임선이 작가는 "공모 신청 대상 나이 제한이 45세에 딱 걸렸다"며 "40대 초중반 작가들이 많이 응모해 혜택을 받았으면 좋겠다"고 했다. 베틀을 활용한 작업을 해온 차승언 작가는 "공모에 내기엔 내 작품이 부적합하다고 생각했는데 상을 받아 큰 영광"이라고 했다. 한편, 재단법인 재능문화은 한국 미술의 위상을 높인 만 55세 이상 작가에게 주는 'JCC 예술상' 첫 번째 수상자로 전위미술가 이승택(85)을 선정했다. 이승택 작가는 형식에 얽매이지 않고 다양한 실험을 통해 한국 전위미술을 이끌어왔다. 이 작가는 물, 불, 바람 등 손에 잡히지 않는 비물질적 재료를 통해 조각의 영역을 확장했다는 평가를 받아 최초수상자의 영예를 얻었다. 재능문화는 'JCC 예술상'과 'JCC 프론티어 미술대상' 수상자들의 대표작과 인터뷰 영상을 선보이는 기획전을 오는 31일부터 5월 28일까지 서울 종로구 JCC 아트센터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전시 문의 (02)3670-0266.
[뉴스1] 박정환 | 2017.03.31